잠자리에 누워 든 생각
40년 가까이 내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지구력 부족
뭐든 열정적으로 좋아하다가도 금세 이 길이 아닌 거 같다 실수하고 싶지 않다 생각하며 더 버텨보지 않고 돌이키는 것을 반복해 오다 보니 이루지 못한 꿈이 아쉬워서가 아니라 미련이 남는 것이 가장 힘든 점
코서방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내게는 첫사랑과도 다름 없는 코서방
내 결정이 충동적이었든 이성적이지 못했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또 이 관계를 후회하며 버텨보지 않으려는 쉽게 포기하려는 마음 그것이 문제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 아니든 기든 끝까지
이번은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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