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저녁에 쿠스코에 온 뒤 호스텔 주인이 광장에 나가보라고 할 정도로 이틀을 침대서 뒹굴다가 삼일째에 드디어 아르마스 광장에 나갔다.

컨디션이 별로니까 차진 밥이 땡기더라 그래서 가이드북에서 본 킨타로라는 일식당에 가서 아보카드 샐러드에 돈부리를 먹는 호사를 누림.

밥 시켜놓고 밖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시위중이더라. 시위대 규모가 작다. 그래도 꿋꿋이 행진. 무지개는 쿠스코의 상징이라고 함. 다른 의미는 없음.

이제까지 다닌 남미 어느 도시보다도 유럽의 어느 도시를 가장 닮아있는 듯한 곳이 쿠스코의 아르마스 광장인듯 하다. 좁은 골목도 예쁘고 그 골목을 마주보며 이어진 상점들도 세련됐다.

산블라스 광장을 찾아 미친개마냥 쏘다니다가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가 어디었더라.. 유명한 곳인데...;;;

역시 남미답게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한 광경. 죽은 게 아닙니다. 개님이 주무시고 계신 겁니다.

어딜 가든 시장에를 꼭 들르는데 (가격이 싼 걸 좋아하는 알뜰형 인간이므로) 미친듯이 거리거리를 쏘댕기다가 밀가루를 튀겨 설탕물을 입힌 이름이 뭐더라...=_= 이정도면 치매수준..
시간이 시간인지라 피곤하기도 하고 나중에 가이드북 보고 수정하겠음
아무튼 바로 튀겨주니 따뜻한 것이 맛있다. 4개에 4솔이라고 적혀있길래 2개만 사도 되냐고 해서 2솔에 구입.
7~800원 정도인가보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영어도 하시고 친절하셨다. 치차론이라는 돼지고기튀김도 먹어보고 싶어 맛있는 데 알려달라고 여쭈니 바로 근처 치차론데리아를 알려주셨으나.. 배불러서 패쓰~

마추픽추 갔다가 쿠스코로 돌아가면 치차론, 세비체, 꾸이 먹고 포스팅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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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mad_e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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